프의 거리 조성 사업에 참여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작년 11월에 열린 요리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입니다. 20년 넘게 이 곳에서 음식점을 해왔는데 저희 부부의 요리 인생을 인정받은 날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명품셰프로 선정된 후에는 여러 지원사업을 받으며 셰프의 거리 조성의 효과를 느낄 수 있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배달 서비스를 준비하던 중에 마침 특화 상품 개발 1:1 맞춤 컨설팅이 진행된 덕분에 배달 상품 메뉴 구성 등 서비스 확장에 박차를 가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기억에 남는 지원 사업은 지역에서 웹툰을 그리는 작가가 방문해서 오래된 메뉴판을 새롭게 정비해준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가 원하는 바를 웹툰 작가가 정확하게 표현해주어서 새롭게 단장한 메뉴판 덕분에 매장분위기가 환기되는 것 같습니다.

디자이너 신우혁, 강승환
저희는 셰프의 거리에서 지역의 웹툰 작가와 협업하여 점포마다 특색있는 메뉴판과 입간판 등을 제작하였습니다. 매장 한쪽 벽에 가격이 바뀌고 메뉴가 추가될 때마다 손수 적어넣은 메뉴판에서 가게들의 업력이 높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평소에도 셰프의 거리를 자주 찾는데 이번 과업을 진행하며 몰랐던 맛집을 많이 알게되었습니다. 한 번은 사람이 자주 다니지 않는 곳에 위치한 점포를 방문했는데 알고보니 셰프의 거리 요리대회에서 상을 받은 실력이 있는 점포였습니다. 이렇게 숨은 맛집들이 대중에게 홍보되는 데에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과업을 수행하며 상인분들의 요구사항에 최선을 다하게 되었습니다.
30여개의 점포를 방문하였을 때 상인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감동받은 기억이 있습니다. 한 곳도 빠짐없이 친절하고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기억에 남는 과업이 될 것 같습니다. 어떤 사장님께서는 디자이너보다 더 뛰어난 디자인 감각으로 내용 구성과 배치를 하셔서 감탄한 적도 있습니다. 노하우가 있으신 사장님들 덕분에 저희도 작업할 때에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과업이 마친 후, 점포를 찾으신 손님들이 웹툰 작가들의 작품 앞에서 찍은 사진으로 SNS활동을 하는 방식의 홍보가 이루어진다면 셰프의 거리의 방문객수가 자연스럽게 증가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일에 참여한 계기로 지역 웹툰작가들도 애착을 가지고 셰프의 거리를 더욱 자주 방문하고 서로 적극적인 참여와 홍보가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